일본·미국에 이어 3번째…조현준 회장 "탄소섬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효성첨단소재㈜가 인장강도 6.4GPa(기가파스칼), 탄성률 295GPa 이상 수준의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GPa는 재료의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GPa은 가로·세로 1㎜ 크기 재료가 100㎏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강도를 뜻한다. 2017년 8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부처연계협력 기술개발사업으로 시작해 5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이번에 개발된 'H3065' 탄소섬유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초고강도 특수 탄소섬유다. 동급의 T-1000 탄소섬유는 보잉 등의 최신 항공기 동체·부품,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발사체 등 우주항공·방위 산업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우주 산업 분야에서 우주발사체와 위성체 등의 개발에 필수적인 소재로 꼽힌다. 기존 소재보다 가벼우면서도 높은 탄성과 강도를 지녀 발사체의 무게를 최대한 덜면서 높은 하중을 견디고 추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탑재체의 무게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발사된 누리호에 탑재된 위성체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월 1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탄소소재산업 및 우주항공산업 관계자가 함께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우주항공 시대에 대응한 탄소소재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탄소소재가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소재인 만큼 우주항공 시장 현황, 탄소소재 개발 동향 등을 공유하고 국내 탄소소재 기업들의 우주항공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첨단기술이 집약된 시스템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는 최근 UAM의 등장,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도래 등으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우주항공산업 시장규모는 2019년 1조31억달러 수준에서 2030년 1조3,49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탄소소재는 초경량, 고강도, 온도 변화에 대한 형상 안정성 등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항공기 동체·날개, 인공위성 발사체, 탐사선 동체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주항공산업 성장으로 탄소소재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탄소소재 역량은 세계 4위(일본-미국-독일-한국) 수준으로 대표적 소재인 탄소섬유는 2013년 세계 3번째로 양산에 성공하는 등 선진국 대비 80%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